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UCLA 주변 쓰레기로 몸살…새학기 이사로 도로변 투기

UCLA 캠퍼스 주변 지역이 쓰레기 대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이사 등이 잦아지면서 학생들이 무단으로 버린 가구, 소파, 서랍장, 테이블 등이 기숙사 및 캠퍼스 주변 주택가에 가득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LA타임스는 가을 학기를 앞두고 UCLA 캠퍼스 주변 길거리에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이는 가운데 웨스트우드 지역의 대형 가구 처리 요청이 최다를 기록했다고 1일 보도했다.   실제 LA위생·환경국은 “지난 8월에만 UCLA가 있는 웨스트우드 지역에 1500건 이상의 대형 생활 쓰레기 처리 요청 건이 접수됐다”고 전했다.   웨스트우드 지역 임대 주택 등을 관리하는 모자이크 스튜던트 커뮤니티의 파비안 에르난데스 매니저는 “캠퍼스 주변 지역을 보면 7~8월에 쓰레기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며 “학생 세입자들의 이동이 가장 활발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촉박한 이사 스케줄이 쓰레기 무단 투기로도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이 매체는 “가을 학기가 곧 시작하기 때문에 대부분 9월 1일까지 짐을 모두 빼야 하는데 이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면 보증금 등을 돌려받지 못하게 된다”며 “이러한 압박 때문에 학생들은 공공도로변에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무단으로 버려진 쓰레기가 너무 많아 시 정부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LA위생·환경국 관계자는 “수거 요청이 너무 많아서 어떤 물품이 신고됐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조차 불가능할 정도”라며 “게다가 쓰레기 무단 투기 장소가 늘어나 수거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UCLA까지 나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실제 학교 측은 쓰레기 배출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캠퍼스 내 의류, 전자 제품 등을 기부할 수 있는 장소까지 설치했다. 다만 기숙사가 아닌 인근 아파트 등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는 이들 장소를 이용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은 상태다.   이는 비단 UCLA만의 문제는 아니다. 새 학기 전후로 대학가는 학생들이 버린 생활용품 처리로 고심한다. 이에 펜실베이니아대학, 오하이오대학 등에서는 이사 시즌에 대규모 야드 세일 등을 실시하기도 한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쓰레기 새학기 새학기 이사 쓰레기 무단 쓰레기 대란

2023-09-01

뉴욕시 쓰레기 민원 폭증

뉴욕시 전역에서 “쓰레기를 치워달라”는 민원이 폭증하는 등 오는 1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공무원 백신 의무화를 앞두고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 쓰레기 수거가 늦어지거나 잔여물이 남아 “쓰레기를 치워달라”는 불만과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1을 통한 쓰레기 수거 요청 민원 신고는 지난 19~21일까지 하루에 191건, 187건, 182건으로 150~200건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 22일 이후 급증하기 시작해 24일 1227건, 26일 1188건 등으로 이전보다 6배 이상 늘었다.     특히 스태튼아일랜드 지역에서 이같은 쓰레기 수거 문제가 많이 발생했는데, SI 마린파크·베르겐비치·카나시 등지에서는 민원이 한달 전에 비해 50배까지 증가했다.     SI의 한 주민은 “지난주 내내 쓰레기 수거차가 지나간 뒤에도 쓰레기가 남아있었다”면서 “쓰레기가 오래 방치돼 있어 냄새가 나고 쥐나 해충이 늘까 걱정된다”고 전했다.     그 외에도 사우스 브루클린, 브롱스 북서부에서도 민원이 크게 늘었다. 퀸즈의 경우 우드사이드와 레고파크 지역에서 쓰레기 수거 요청이 9월 대비 6~14배까지 증가하는 등 뉴욕시 전역에서 이같은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 에드워드 그레이슨 청소국장은 쓰레기 수거가 지연되는 것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원인은 미접종 직원의 업무 배제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초과근무, 비상인력 대기 등의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일부 주민들은 쓰레기를 일부만 수거해가는 것을 보면 청소국 직원들이 일부러 태업을 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노동조합 측은 “(백신 접종 의무화를 앞두고) 직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근무의욕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당장 11월 1일부터 시 청소국 직원들을 포함한 뉴욕시경(NYPD)·소방국(FDNY) 등 모든 뉴욕시 공무원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가 시행된다. 대상 공무원들은 원칙적으로 29일 오후 5시까지 1회 이상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고 미접종시에는 11월 1일부터 업무에서 배제된다.     따라서 다음주부터 이같은 쓰레기 대란이 시 전역으로 확산되거나 더 심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뉴욕시 자료에 따르면 청소국 내 청소업무와 관련된 직원중 3300명이 백신 미접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부서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쓰레기 뉴욕 쓰레기 수거가 쓰레기 수거차 쓰레기 대란

2021-10-29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